7979 서울러닝크루 여의도세션 혼자 참가 후기
7979 서울러닝크루 여의도세션 혼자 참가 후기

🏃7979 서울 러닝크루
✔️ 참가비 : 무료
✔️ 신청자격 : 달릴 수 있는 사람 누구나 (서울시민 아니어도 됨)
✔️준비물 : 러닝에 필요한 복장 착용 후 참가
✔️신청방법 : 동마클럽 회원가입 후 원하는 세션 신청
https://m.dongma.club
👉 탈의실이 없어서 미리 입고 와야함. 물품 보관만 가능
👉생수, 러닝 후 단백질바 제공
👉러닝 4분~7분대 다양한 분들이 참가하고 시간대별로 그룹 나누어서 달림
👉끝나고 뒷풀이 없고 매번 모르는 사람들이 참석하므로 다른 크루처럼 아는 사람끼리 형님누나하는 분위기 심하지 않음 혼자 참가해도 문제 X
👉 나잇대도 다양, 50 60대 참가자 분들 많이 봄
👉사진작가님이 러닝 사진 찍어주셔서 달리는 내 자세가 어떤지 알게 됨 만약 찍히기 싫다면 마스크 착용 추천
이번이 7979 참가 세번째.
세번 정도 해봤으면 후기를 써볼만 한 것 같아서 기록을 남겨본다.
나는 5키로 28분 정도 나오는 수준의 그저그런 초보 러너이고 회사 갔다가 퇴근하고 혼자 참가하고 있다.

동마클럽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나면 이렇게 모집중인 7979 러닝 세션들이 있다.
청계광장, 여의도공원, 반포한강공원 이렇게 세군데에서 진행하고 있고 매주 목요일마다 모인다.
나는 여의도는 2회, 청계광장은 1회 참석해보았다.



러닝 대회 5키로짜리는 두세번 나가봤지만 동네에서 혼자 냅다 뛰는 논두렁 똥개타입이라 서킷트레이닝이 뭔지 인터벌이 뭔지 잘 모른다.
이참에 배워보자 싶어서 신청을 해보았다.

모임 이틀 전, 문자로 사전안내가 나온다.
물품은 맡아주시지만 탈의실은 없어서 매번 회사 1층 화장실에서 몰래 갈아입고 간다.
상급자를 위한 세션이라는 걸 제대로 안보고 그냥 신청했다가 문자를 보고 당황했다.
전화로 혹시 취소해야하냐고 문의하니 걱정 말고 수준별로 나눌거니까 일단 오라고 해주셨다.

여의도세션은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늘 진행한다.
서울의 달 열기구 타는 곳 근처라 찾기 쉽다.
저기 보이는 핑크색 컨테이너와 깃발 쪽으로 가서 출석체크하고 짐을 맡기면 된다.

친구끼리 신청하신 분들도 있고, 운영하시는 분들과 페이서들 끼리는 구면이라 친하신 것 같았다.
그래도 나처럼 퇴근하고 혼자 털레털레 와서 뻘쭘하게 서있는 1인 러너들도 많다.
서로 애매한 거리를 유지하며 머쓱하게 서있음 ㅎㅎ
클라이밍같은 인싸운동이나 친목이 중요한 기존 러닝크루는 굉장히 불편하고 감당 못하는 아싸라서 서울시에서 하는 이정도 프로그램이 나한테는 딱 맞다.

뻘쭘..
이후에는 7시 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되서 촬영을 못했다.
다행히 4분 30초, 5분, 5분 30초, 6분, 6분 30초, 그리고 7분까지 나눠서 진행했다.
나는 6분 30초 조에서 퇴근하고 남은 체력을 알뜰하게 털어넣었다.

그리고 러닝 다음 날 서너시쯤에 사진을 공유해주신다.
나의 달리는 자세를 볼 수 있어서 나름 유용하다.

멍하니 스트레칭하는 사진을 얻었다
누가 봐도 회사 같은 거 다니는 사람의 표정이라 웃프다
아무튼 오늘도 열심히 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