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램 피카 인덕션 IH 계란말이팬 / 1년 사용 후기
네오플램 피카 인덕션 IH 계란말이팬 / 1년 사용 후기
네오플램 피카 인덕션 프라이팬
✨ 별점: 2.5/5
✔️ 가격대: 2-3만 원
✔️사용기간: 약 1년
✔️구입경로: 생일 선물로 받음 (남돈내산)
⭕장점 | ⚠️단점 |
디자인이 우수하다 | 손잡이가 짧아 화상 위험 높음 |
15cm로 작고 가벼워 활용성이 좋다 | 코팅 금방 벗겨지고 원목이라 식세기 불가 |
저렴하다 | 인덕션 흠집내기 쉬움 |
보시다시피 예쁘고 저렴해서 자취생에게는 물론 베이지/화이트 톤으로 신혼집 감성에 한번 취해보고 싶다 하는 분들이 고르기 좋은 제품. 자취 4년 차, 결혼 2년 차로 오늘의 집 감성에 6년째 젖어있는 사람이지만 그러나 디자인 대비 단점도 상당히 큰 제품이라, 솔직한 사용 후기를 써본다.
원래 욕하다가 마무리를 칭찬으로 하는 게 대미지가 덜하므로 네오플램 관계자분들의 마음을 생각하여 단점부터 나열한다.
1. 화상 위험 (!)
일반적인 프라이팬에 비해 손잡이 길이가 몹시 짧고, 쇠로 된 부분이 둥글지 않고 평평해서 손이 닿을 수 있는 면적이 넓다.
쉽게 말해서 그냥 잡았다가 손 덴다. 주방용품으로서 최악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얼굴이 크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손크기에 대한 코멘트를 딱히 듣지 못한 것으로 보아 그냥 일반적인 성인 여성의 손 크기라고 생각된다.
2. 코팅의 나약함
주방용품은 그래도 꽤 신경 쓰는 사람으로서 실리콘/나무주걱이 아니면 프라이팬을 건들지 않으나 벌써 코팅이 벗겨져서 계란말이가 되지 않는다. 계란말이 예쁘게 말려고 샀는데 예쁘게 안 말리면 쓸 필요가 없다. 겉부분에도 흠집이 쉽게 생긴다.
3. 인덕션/식세기 사용 불가 혹은 어려움
-인덕션: 사용 가능이라고 적혀있으나 바닥을 뒤집어 보면 인덕션 열기를 전달할 수 있는 곳이 아주 국지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상판에 흠집 나기 딱 좋다. 보시다시피 쓰고나면 그을음이 생긴다.
-식세기: 원목 손잡이라 식세기 넣으면 안 된다. 같이 사는 사람이 실수로 한번 넣었는데 바로 이렇게 갈라져서 칭찬을 받았다.
그렇다면 장점은..
1. 예쁘다
이걸로 인스타 릴스, 포스팅 사진 몇번 촬영 해봤는데 솔직히 그림이 잘 나오긴 한다.
자연광 비치는 주방이라면 이거 하나로 영상 분위기도 쉽게 잡히는 데다 베이지톤이라 화이트, 원목 외에도 은근히 스텐 식기류랑도 잘 어울려서 두루두루 매칭이 가능하다.
2. 활용도가 나쁘지 않다
26cm, 28cm짜리 큰 프라이팬 대신 간단하게 서브로 쓰기 좋다.
프라이팬은 손목 무리가 많은 아이템이라 솔직히 계란프라이 한두 개 굽는데 파전용 프라이팬 꺼내려면 스트레스받는다.
나 같은 경우 아침에 빵 구워 먹을 때도 자주 쓰는데 이게 사각형이라 식빵 양옆 데우기도 상당히 편하다.
코팅만 좀 더 벗겨졌어도 다양하게 활용했을 텐데, 아무튼 작은 프라이팬의 활용성이 뭔지 알게 해 준 제품.
3. 저렴하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 2만 원 초중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 돈 주고 사기에도 부담 없고, 친구 집들이 선물 용으로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이게 5만 원을 넘었으면 나는 장점을 작성하지 않았겠으나 (주)네오플램도 그 정도 가격은 아니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결론
⭕나는 영상 촬영/혹은 집 꾸미기를 위해 예쁘고 가성비 좋은 아이템이 필요하다 : 추천
⚠️주방에서 그래도 주 1회 이상은 사용할 프라이팬이 필요하다 :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