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너 전동 원두그라인더 1년 사용후기 / 전선 꼬임 해결하기
오스너 전동 원두그라인더 1년 사용후기 / 전선 꼬임 해결하기
오스너 엘코나 전동 원두 그라인더 KWG-100B
✨별점 4.5 / 5
✔️가격대 : 4만원 중반대
✔️사용기간 : 1년
✔️구입경로 : 인터넷 주문 (내돈내산)
⭕장점 | ⚠️단점 |
잘, 빠르게, 쉽게 갈 수 있다 | 원두 가루가 약간 새어 나온다 |
전선 수납이 편리하다 | 전선이 내부에서 꼬일 수 있다 |
세척이 간단하다 | |
입자 크기 별 분쇄가 가능하다 |
선물로 받은 드립커피머신을 써보고자 구입한 그라인더.
커피에 어떤 조예가 있는 편도 아니고, 원두에 딱히 까다롭지 않은 입문자의 후기임을 참고 부탁드린다.
일단 구입 시 고려한 조건은 아래와 같다.
- 주로 두 명이 마실 거지만, 손님 대접을 고려해서 한 번에 갈 수 있는 용량이 커야 한다.
- 그러나 주방에 자리 차지를 많이 하지 않았으면 한다.
- 세척과 보관이 편리했으면 한다.
- 입문자용으로 쓰는 만큼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딱 맞는 제품이 바로 이 오스너 그라인더다.
1. 제품의 콤팩트한 사이즈 대비 합리적인 용량
드립커피 한잔은 원두 20g, 두 잔은 30-40g 정도면 된다고 한다. 오스너는 최대 70g, 12잔까지 내려 마실 수 있다.
실제로 용기 내부에 있는 4oz 그램까지 원두를 채워서 갈면 양이 꽤 많고, 집들이 손님 네다섯 명 정도는 문제없이 한 번에 갈아 드립커피머신으로 추출이 가능했다.
그리고 크기는 일반 텀블러와 비슷해서, 주방 상부장 한편에 쏙 들어간다.
2. 유선이지만 전선 수납은 편리하게
오스너 그라인더 안에서 전선을 뽑았다가 다시 집어넣는 형식이다.
돌돌돌 빼서 꽂아서 썼다가, 다시 아래쪽의 레버를 돌려서 집어넣으면 거추장스럽지도 않다.
주방 여기저기 전선이 널려져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소하지만 마음에 드는 옵션.
3. 세척이 편하다
기계다 보니, 바디 통째로 물에 담글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오스너 그라인더는 본체와 칼날이 있는 부분이 아주 쉽게 분리가 되어 설거지에도 문제없고(식세기에 10번 이상 돌림), 본체는 솔이나 주방티슈로 가루를 털어주는 것으로 청소 끝.
4. 입자 크기별 분쇄가 가능하다
전동 그라인더의 공통적인 장점이 아닐까 한다. 손으로 가는 거야 눈으로 보면서 해야 하지만 전동그라인더는 기계가 알아서 갈아준다. 오스너 그라인더는 원두 크기별로 5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 전선이 내부에서 꼬일 수 있다
크게 꼬일 일 없이 살살 빼고 다시 돌려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저번 주말에 갑자기 전선이 빠지지 않는 일이 생겼다.
이럴 때는 바닥의 고무판을 떼어내면 안에 나사가 있는데, 드라이버로 살살 돌려서 빼면 쉽게 내부가 열린다. 집에서도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2. 원두 가루가 새어 나온다.
다 갈고 나서 그라인더를 들어보면 꼭 어디선가 가루가 조금 새어 나온다. 이 부분은 다른 그라인더를 검색하면서 찾아보니, 정전기 현상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튼 은근히 귀찮으니 싱크대 위에서 열어서 필터에 붓곤 한다. 사실 큰 단점은 아니다.
소음은 다른 그라인더를 써보지 못해서 비교 불가하나, 아침에 식구들 깨우기엔 적절하다.
일반 믹서기와 비슷한 소음이라고 생각되며, 5초~10초 정도의 길이로 끊어서 두 번 돌아가는 게 끝이다 보니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4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이 정도 마감, 기능성, 디자인이면 굉장히 우수하다는 것이 총평이다.
결론
⭕집에서 무난하게 갈아먹을 가성비 좋은 그라인더가 필요하다: 추천
⚠️가성비보다는 비싸도 하이엔드 제품이 필요하다: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