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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맛집 - 마니산 산채 (백반기행, 슬로우푸드 대상 맛집)

자꾸돌아다니는김대리 2024. 5.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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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맛집 - 마니산 산채 (백반기행, 슬로우푸드 대상 맛집)

마니산 산채 썸네일

 

 

마니산 산채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82 마니산산채

0507-1346-4293

08:30 - 20:00 (19:30 마지막 주문)

연중무휴


 

 

마니산 함허동천 입구에 있는 식당으로, 함허동천 캠핑을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다.

앞에 늘어선 오래된 장독대만 봐도 건강한 맛집일 것 같은 느낌이 온다.

 

 

마니산산채 식당 입구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가도 웨이팅이 늘 있다. 들어가서 일단 번호표를 뽑고 나와야 한다.

비빔밥집이니 회전율은 나쁘지 않다. 이 날은 앞에 3팀이 있어서 10분 정도 기다린 듯하다.

 

 

 

마니산산채 야관문차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야관문차가 보이는데, 물 대신 차를 주신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주시는데 겨울에는 와보지 않았지만 따뜻하게 주시지 않을까? 

 

 

 

마니산산채 메뉴판

 

비빔밥/솥밥을 메인으로, 전과 떡갈비, 묵을 사이드로 같이 시키기 좋다. 깔끔한 메뉴판에 추가 점수 드립니다. 

솥밥에 단군신화라고 적힌 이유는 쑥밥을 주시기 때문. 비빔밥을 시키면 노란 치자밥을 주신다. 

 

 

 

마니산산채 인테리어

 

건물 여기저기에 오래된 시간의 흔적이 묻어난다.

 

 

 

 

 

마니산산채 내부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서까래가 참 보기 좋고 인상적이다.

 

 

 

 

 

 

마니산산채 상차림

 

우리는 비빔밥과 도토리묵을 시켰고 금세 정갈한 산채 나물들과 잔반이 차려진다.

 

 

 

마니산산채 도토리묵

 

저번엔 감자전을 시켰는데 이번엔 도토리묵을 시켰다. 이 집은 정말 도토리묵을 잘한다. 고춧가루 없이 간장 베이스로 짭짤하게 나오는데 당근 싫어 인간인 내가 저 채소까지 싹싹 긁어먹게 만든다. 

 

 

 

마니산산채 나물

같이 나오는 잔반들은 딱 먹을 만큼만 정갈하게 나와서 아주 마음에 든다.

테이블 정리 하실 때도 한 번에 치우시는 모습에 가게 앞에 적혀있는 재활용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한번 더 떠올리게 한다.

모든 식당들이 이렇게 먹을 만큼만 나왔으면 좋겠다. 

 

 

마니산산채 나물반찬

 

아삭 상큼한 돼지감자와 포석잠 장아찌, 쌉싸름한 삼채, 고소한 콩전, 뭐 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

 

 

 

 

 

 

마니산산채 된장찌개

직접 만드시는 된장으로 끓여 나온 찌개. 집에서 심심하게 끓여 먹는 그 맛이다.

두부와 채소 몇숟가락을 퍼서 비빔밥과 함께 쓱삭 비벼 먹으면 이번주에 먹은 각종 불량식품을 용서받는 느낌이다.

 

 

 

 

마니산산채 비빔밥

 

잔반들이 이미 간이 잘 되어 있어 고추장은 조금만 넣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다.

치자밥이 아주 잘 지어졌다. 

 

 

 

 

성인 두 명이서 아주 배 부르게 맛있게 먹고 나왔다. 가게 초입의 맛집 싸인들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향토 맛집.

오래오래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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