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쉬자파크 / 가을시즌 구름B동 숙박, 바베큐 후기
양평 쉬자파크
경기 양평읍 쉬자파크길 193
우리의 양평 1박 여행 코스
양평 두물머리 ➡️ 두물머리 핫도그 먹으면서 구경 ➡️ 양평 농협에서 장보기 ➡️ 쉬자파크 체크인해서 고기 구워 먹고 놀기➡️ 다음날 양평 해장국으로 속 풀어주고 귀가
양평 두물머리를 갔다가 쉬자파크에서 머무르며 바비큐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일행을 양재역에서 차로 픽업하려다가 인성이 조금 더 안 좋아진 것 같지만, 다행히 평일 연차를 내고 여행 간 거라 두물머리까지는 차가 막히지 않았다.
두물머리 후기는 인터넷에 워낙 많으니 참고하시고.. 쉬자파크로 넘어갔다.
쉬자파크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구불구불한 산길이지만 아주 초보가 아닌 이상 무난하게 운전할 수 있다.
쉬자파크 입구 쪽에서 체크인하면서, 카드키를 받고 주차장을 지나 입구로 들어가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런데 입구라고 생각했던 좁은 길에서 다른 차가 빠져나오는 것이 아닌가 …
일방통행 출구인 줄 알고 입구를 찾아 헤맸는데 그냥 입구가 맞았다. 대신 도로 폭이 좁아서 앞에 차가 오면 눈치껏 비켜야 함.
차단기 앞에 카드키 찍는 곳이 있다고 해서 두리번거렸는데 알고 보니 운전석 창문 밖으로 위쪽의 카메라에다 흔들면 되는 것이었다.
우리는 세 명이서 1박에 7만 원을 주고 입실했다.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관리 잘 되어있고, 있을 것 다 있어서 가성비 나쁘지 않은 숙소다.
매번 숲나들이e로 캠핑장 예약해서 온수도 돈 주고 쓰다가, 온수 콸콸 나오는 건물에서 숙박하니 나름대로 괜찮았다. ㅋㅋ
바로 뒷 테라스에 테이블이 하나 있고, 또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잔디정원에도 바베큐 하면서 옆에서 식사 가능한 테이블이 있다.
바베큐는 여기서 하면 되고 숯, 그릴, 토치 등등은 구입해와야 한다.
고기 굽는데 필요한 집게, 가위 등등은 내부 주방에 있음.
분리수거장도 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어렵지 않다.
종량제와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입실하면 안에 쓰레기통에 다 세팅되어 있다.
쓰레기를 모아서 묶은 다음 저기에 그대로 버리면 된다.
바깥에는 바베큐 그릴, 그리고 테이블이 하나가 더 있다.
구름A와 B는 가벽 없이 같은 잔디 공간을 쓰게 되어있고 C, D가 있는 공간과는 가벽(?)으로 나뉘어있다.
소음 차단 효과는 전혀 없어서 서로 눈치껏 노는 것이 좋겠다.
이것이 카드키. 차량 차단기 올릴 때, 그리고 방문 열 때 사용 된다.
내부는 이렇게 거실과 별도의 침실, 그리고 화장실로 나뉘어있다.
거실에는 냉동, 냉장이 모두 가능한 냉장고, 물 끓이는 포트, 밥솥 그리고 전자레인지가 완비되어 있다.
주방 쪽에는 인덕션도 있고 상하부장을 열어보면 각종 그릇과 식기류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비가 와서 약간 쌀쌀한 감이 있어 보일러를 틀어놨는데 금세 작동해서 따뜻하게 잘 잤다.
열어보면 깨끗한 쓰레기봉투가 두 개 모두 설치되어 있음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비누와 샴푸/린스/바디워시, 그리고 치약 정도가 있다.
수건도 인당 한 장씩 제공된다.
온수가 매우 잘 나오던 샤워부스
침실에는 스마트 티브이가 있는데,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모두 이용 가능하다.
장롱을 열어보면 시트가 깨끗하게 갈아 끼워져 있는 이불과 베개들이 있다.
시트가 뽀얗고 얼룩이 없어서 매우 안심되었다.
각 방마다 와이파이도 잘 나오고요 (비밀번호 없음)
드라이기도 작동 잘 되고
여분의 화장지, 손소독제와 에프킬러가 준비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꼼꼼하게 소품을 잘 구비해 두셨다는 느낌이 든다.
한창 흑백 요리사가 공개되고 있을 때라 밤에 맥주 들고 흑백요리사를 달렸음 ㅋㅋㅋ
비 오는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긴 한데..
전날에 고기 굽고 여기다 신발 벗어두었다가 모두 젖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이소에서 사 온 불판과 바베큐 꼬치로 성공적인 바베큐를 하는 중
한우와 전복은 언제나 맛있다.
양평 농협에는 토마호크 고기도 팔고 있어서 바베큐 하기에 제격이다.
지글지글 구워져 가는 고기..
아,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차로 산길을 구불구불 15분가량 내려가야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은 모두 구입해서 올라오는 곳이 좋다.
아무튼 경기도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쉬다 오기에 괜찮은 숙소, 쉬자파크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