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가방 - 오스프리 렌 65L /162 여자, 175 남자 착샷 비교
과연 캠핑을 내가 몇 번이나 가게 될까?
백패킹을 시작하고부터 가방을 꽤나 사고 싶었지만, 몇십만 원짜리 백팩을 사놓고 모셔만 두게 될까 봐 가방 구입은 후순위로 미뤘다. 남편은 특전사 시절 쓰던 배낭을 쓰고, 나는 취준생 때 매던 잔스포츠(...)로 몇 번 돌아다니다가, 점점 캠핑에 맛을 들리고는 내 배낭을 사기로 했다.
보통 동계까지 생각하면 더 큰 용량을 쓴다고 하지만, 공산당보다 겨울이 무서운 나한테 동계캠핑은 없다. 춘하추동에서 동을 뺀 춘하추까지 커버할 수 있을 듯한 용량인 50-60L에서 합격.
높이 67 * 너비 37 * 깊이 36
무게 1.56kg
용량 65L
남편은 키 175cm, 나는 162cm.
각각 어떤 느낌인지 비교해 보시라고 올려 본다.
올리는 날짜는 1월인데 옷차림은 왜 가볍냐면 귀찮아서 미루다가 올리기 때문이다.
* 키 170 중반 남자가 맸을 때 :
개인적으로는 렌이 여성용 라인으로 나왔다고는 알고 있지만, 남자가 매도 작아 보이지 않고 (당연함 65L임)
착용한 본인도 허리끈 위치 등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남자분들도 혹시 렌 모델을 고려 중이시라면 매장에서 착용해보시길 권고드린다.
* 키 160 초반 여자가 맸을 때 :
가방이 나를 압도하는 느낌이면 우스울 것 같다는게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가슴과 허리께를 조이는 끈이 있으니 무게중심도 잘 분배되어서 안정적이다.
빨리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서 다시 꺼내 들고 캠핑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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