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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코오롱 등산화 A/S 받은 후기


나한테는 2015년쯤 선물 받아서 10년째 잘 신고 있는 코오롱 등산화가 있다.
하도 오래되어서 신발의 품번도 못 찾겠다만 이걸 신고 중국 차마고도도 다녀오고 덕적도 백패킹도 가고, 하체에 코어가 부족한 나를 잘 지탱해 준 신발이다.
그런데 얼마 전 관악산을 한번 다녀왔더니 밑창이 떨어져 버렸다.

뒤꿈치 쪽도 해지지 않았고 전반적으로는 깨끗하다.
등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10년 되었지만 그렇게 자주 신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실토한다.


그래도 요 바닥이 너덜너덜해졌다.
양쪽이 증상이 똑같다.

그동안 신고 여기저기 같이 쏘다닌 나름의 추억도 있고,
또 수선해서 다시 신는 게 환경에도 좋을 것 같아서 A/S를 받기로 결정했다.
코오롱스포츠 매장에 들고 가면 바로 접수가 가능하다.

더현대 서울의 코오롱 매장에 방문하니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셨다.
밑창교체는 6만 원, 발가락 쪽에 천이 해져서 고치는 것은 5천 원. 도합 6만 5천 원이고 금액의 일부를 선결제했다.

최대 2주가 걸릴 거라고 해주셨는데 다행히 영업일 7일 정도 만에 연락이 왔다.

그리하여 새 신발이 되어서 돌아온 내 코오롱 등산화.
고무 본드 냄새가 좀 심하게 나서 베란다에 놔두었다.


뭔가 등산화보다는 현장에서 신는 작업화가 되어서 돌아왔다


디자인은 수선 전이 조금 더 낫지만 여기도 정을 붙이고 잘 신고 다녀볼 셈이다.ㅎㅎ
굴업도 백패킹 때 신발을 재 개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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