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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관련/백패킹과 캠핑

초보의 풍속10 굴업도 백패킹 도전 (1) 인천여객터미널,옹진훼미리호,이장님댁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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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풍속10 굴업도 백패킹 도전 (1)

 
 

2025.03.18 - [캠핑,여행관련/백패킹과 캠핑] - 굴업도+소야도 백패킹 (1) 준비편 (배편 예약, 준비물)

 

굴업도+소야도 백패킹 (1) 준비편 (배편 예약, 준비물)

굴업도+소야도 백패킹 (1) 준비편 (배편 예약, 준비물)캠핑을 시작한지 2년, 횟수로는 몇번 되지 않아서 여전히 초보지만 이제는 굴업도를 가보고 싶다.아직 가이라인도 안쳐본 초보라 텐트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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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짐싸기는 여기 있습니다↑

 
 
 
 

굴업도 불나기 딱 좋습니다 가스불 가져가지 마시고 비화식 실천해 주세요

"다른 블로그 보니까 고기 구워 먹던데?"
👉 굴업도 취사 금지입니다!

선진 백패커가 되어주세요

 


 
 




캠핑 한 지는 2년이 되었어도 비화식 싸들고 다니는 백패킹은 이번이 겨우 두세 번째다. 어디 가서 백패킹 한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초보지만 올해는 굴업도를 꼭 꼭 가고 싶었다.


굴업도로 검색하면 다들 백패킹 중수~고수인 것 같고 나 같은 놈이 가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윈디로 굴업도 날씨를 찾아보았다.



 

음...
ㅎㅎ
평균풍속 7 정도에 돌풍이 10....





내가 고른 날은 '잠을 자기 싫다'와 '밤새 망치질을 하고 싶다'의 어디쯤이었다


갔다가 풀팩 한 거 날아다니고.. 혹은 눈을 떴는데 텐트와 날아가서 바닷속이라던지? 온갖 상상을 하며 취소를 고려하던 찰나에 예약했던 배가 여객이 증가해서 더 큰 배로 바뀐다는 안내 문자가 왔다.

아 ~
다들 그냥 가시는구나. ㅎㅎ













그렇게 인천 여객터미널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자리 모자라니까 일찍 일찍 가세요) 근처 라면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섬 여행을 이렇게들 많이 가시는지는 또 처음 알았네







날씨가 꿀꿀하지만 빗방울은 다행히 떨어지지 않는다.


굴업도에 도착하면 이장님 댁에서 점심을 먹기로 예약을 해 두었고, 배 출발 하기 전에 전화 달라고 하셔서 이때쯤 전화를 드렸다.
그러면 트럭 차번호를 알려주시면서 그걸 타고 오면 된다고 하셨다.
 
 



배안에서 어르신들 윷놀이한다고 시끌벅적한 소리, 애 우는 소리, 손톱 깎는(...) 소리 등등 별의별소리가 다 들리지만 9시 배를 타기 위해 6시에 일어나서 부산하게 움직인 덕에 나는 앉자마자 그냥 기절했다.

굴업도는 홀수날에 들어가서 짝수날에 나온다지만 짝수날에 들어가도 배에서 한 시간 더 자면서 체력을 채워서 좋았다.









정신 차리니 굴업도에 도달







히히 해 떴다







날씨요정 김대리









 
 
 
 
굴업도 선착장에 내리면 각 민박집 사장님들께서 트럭을 줄줄이 타고 기다리고 계신다.
그럼 내가 예약한 집이든 아니든 사람들이 일단 몰려가서 가방을 내려놓는다.
나는 예약을 했는데도 동작이 굼떠서 하마터면 못 탈 뻔했지만 차 안에도 자리가 있어서 무사히 탑승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을에서 선착장은 1.5km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 걸어도 될 듯하다.
길도 잃어버리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동네에 하나만 나있어서 그냥 따라 걸으면 끝이다.
 
트레킹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분들은 굳이 트럭 탑승 없이 바로 개머리 언덕까지 가셔도 되지 않을까?
마을에서 개머리 언덕도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서, 기왕 오신 거 배낭 메고 경치 즐기면서 박지까지 걸어 가시는 것도 추천한다.
아니면 선착장에서 두리번거려보면 다잇소트럭이  있다. 양해를 구하고 짐만 부탁 드리고 마을까지 걸어가도 된다. 짐은 다잇소 가서 다시 찾으면 된다.
 
 
 

 
 
 
이것은 내가 대강 만든 굴업도 개념도인데, 섬 끝에서 끝까지는 천천히 걸으면 두 시간 정도 될 것 같다.
선착장에서 마을은 1.5km로 매우 가까우며 섬에 단 하나뿐인 도로만 따라가면 돼서 쉽다.
마을에서 다 잇소를 지나 해변가를 5분 정도 걸으면 산에 진입하는데, 산행 5분 -> 평지 20분 -> 산행 5분 -> 평지 10분 도합 40분 정도 소요된다. 개머리언덕은 매우 넓어서 원하는 곳에 피칭하면 된다.
반대로 선착장에서 목기미 해변 - 코끼리 바위는 20분 정도면 도달 가능하고 (간조일 때), 연평산과 덕물산은 배 시간 때문에 못 올라갔지만 딱 봐도 높은 산이 아니라서 평이해 보인다.
 
 
 
 
 

 
 
굴업도 126번지가 이장님 댁으로, 다양한 생필품을 판매하고 계신다.
전화번호 : 032-832-7100
 
인기가 많아서 미리 전화드려야 하는데, 한 달 전에 전화드리니 그때는 또 너무 빨리 전화했다고 예약을 받지 않으셨다. ㅡㅡ;
적당한 타이밍을 잘 공략하시길..
 
 
 
 
 

 
 
 
배고픈 여행자에게는 다 맛있지만 게장, 김자반, 그리고 생선찌개가 특히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가격은 인당 12,000원. 1.5리터 삼다수는 하나에 2천 원을 받으셨다.
 
 
방문자도 점점 많아지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직항 노선이 없어서 물자 들여오기도 힘들었을 텐데, 마을 민박집들이나 굴업도 다 잇소 전반적으로 과다한 바가지를 씌우는 집이 없었다. 굴업도의 인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백패커분들도 밖에서 뭘 많이 사 오기보다는 여기나 다 잇소에서 이것저것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트럭 픽업도 도와주시는 만큼 캠퍼분들은 섬 경제 발전을 위해서 식수, 주류, 주전부리, 식료품은 섬에서 구입하셔도 좋겠다.
 
 
 
 
 
 
 
 
 

 
 
이장님 댁 정원에는 예쁜 꽃나무와 동백꽃이 가지런히 심겨있다
 
 
 
 
 
 
 

 
 
 
걍.. 낭만 미쳐버린 굴업도 다잇소
나무로 지어진 간이 카페에서 올드 팝송이 흘러나오는데 긴 머리의 사장님이 네스프레소 캡슐로 커피를 뽑아 주신다
 
 
보드 같은걸 인테리어로 밖에 세워두셨길래 서핑보드냐고 여쭤보니 스노보드라고 하심.. (??)
 
 
 


내부에서도 식사가 가능하고 밖에도 테이블이 여러개 있다.





전자레인지, 핸드폰 충전스테이션, 온수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웬만한 비화식 식량들도 완비




 
 술도 종류별로 구비해두셨다.

무겁게 뭍에서 사올 필요 없이 여기서 구매 추천.


 

 
 
 
다잇소 앞에서부터 백패커들이 여정이 시작되는데 해변을 지나 사진 우측 상단에 보이는 저 꼭대기를 향해서 이제 40분간 걸어가면 된다
 
 
 

 
 
산불조심이 적힌 철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길을 몰라도 대충 들어가면 사람들이 오가면서 만들어진 등산로가 나있음
아니면 남들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김대리도 영차영차
 
 
 
그다음은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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