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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관련/백패킹과 캠핑

초보의 풍속10 굴업도 백패킹 도전 (2) 피칭장소,사슴목격,개머리언덕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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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는 취사 금지입니다
불나기 좋은 환경이므로 화기를 가져가지 마세요





 

 

2025.05.06 - [캠핑,여행관련/백패킹과 캠핑] - 초보의 풍속10 굴업도 백패킹 도전 (1) 인천여객터미널,옹진훼미리호,이장님댁 점심

 

초보의 풍속10 굴업도 백패킹 도전 (1) 인천여객터미널,옹진훼미리호,이장님댁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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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조심이 적힌 철문을 지나서 바닥에 난 등산로를 따라서 산행을 약 10분 정도만 하다보면 탁 트인 언덕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수도없이 본 굴업도의 갈대밭이 펼쳐져서 내가 진짜 굴업도를 오긴 했구나 하는 감격이 든다.





이미 앞서가신 수많은 백패커의 자취를 따라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우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도 있는데 20분 정도 우회하지만 조금 더 완만하다.









제주도가 따로 없거든요







개머리언덕에 도착하니 돌풍이 쉴새없이 몰아부친다

내 텐트는 농담 아니고 정말 날아가는 거 아닐까...?


그러나 앞에 일찍 오신분들이 이미 다 피칭 해놓으신 모습을 보고 나도 용기를 얻음







옹기종기 쳐놓으신 텐트가 귀여움








나도 이쯤 되는 위치에서 텐트를 쳤는데 내 주변에 텐트가 정말 많았지만 개머리 언덕이 넓어서 서로 매너간격이 충분히 확보가 된다.



 



내 텐트도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세워보니 그럴듯 함

캠핑오기 직전에 유투브로 가이라인이 뭔지 벼락치기 공부를 하고 쿠팡으로 구매해서 이리저리 묶어서 꽂아놓았다.

다행히 개머리언덕 땅은 모래지반은 아니라 탄탄한데, 아침까지 비가와서 팩이 잘 박혔다.

망치는 따로 없고 굴러다니는 돌로 열심히 땅땅 팩질 해줌

날아갈 것 같은데 혼자서 피칭까지 완성하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텐트 다 만들어 놓고 개머리언덕 한바퀴 구경하기

비 그치고 난 후라 하늘이 깨끗해서 멀리까지 잘 보였다

나름대로 국내여행 뽈뽈 다닌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자연이 잘 보존 되고 이국적인 장소가 남아있는 줄 몰랐다


간혹 버너를 챙겨오신 분이 보였는데 죄송하지만 이 바람부는 마른 갈대밭에서 참 생각 없어보였다

조만간 이 아름다운 자연이 몇몇 백패커의 손에 없어지겠구나 하는 슬픈 예감이 들었음







그리고 나무 숲 사이를 이렇게 자세히 보면






사슴이 보입니다 🦌

멀찍이서 구경만 하고 지나갔지만 기분이 매우 좋았다
🦌🦌🦌

잘 보니 주변에 한두마리도 더 있었지만 이 이후로는 사슴💩만 잔뜩 보고 더이상 목격하지 못했다





덩치는 토끼의 몇배인데 싸는건 토끼랑 비슷해보인다

토끼 당신은 대체 ..






등에서 짐 내려놓고 나니까 경치도 더 눈에 들어오고 신이 난다








고사리도 여기저기 자라고 있다

고사리 생으로 먹으면 안됩니다






내집마련 처음한 사람 마냥 내 텐트 귀엽고 기특해

아직도 날아가지 않았다







사진은 고요해 보이겠지만 굴업도에 내린 그 순간 부터 바람이 미친듯이 계속 불고 있다







노을이 지기 전에 저녁 주전부리를 사러 다잇소가 있는 해변으로 다시 내려간다

배낭 메고 올라 오는 길은 40분이었으나 내려가는건 30분도 채 걸리지 않음





저어기 보이는 다잇소








섬 곳곳에 화기 휴대와 취사를 금한다는 팻말이 있다


바람 + 마른 풀 + 불씨 = 산불



제발 기억하시고 불 없이 식사하실 수 있도록 챙겨오세요










노을이 깔리기 시작하니 경치가 몇배로 좋다




다잇소 후기는 그 전 발행글을 참고해주시고

집에서 아껴놨다가 챙겨온 고량주 우량예를 꺼내 들었디
ㅎㅎㅎ


굴업도에서 먹는 비싼 술 맛 좋거든요






다잇소에서 사온 하이네켄도 같이 한 컷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관계로 추워서 텐트안에서 노을을 볼 수 밖에 없었다

핫팩은 아침까지 견뎌야하니 12시간 전인 저녁 8시까지 안 터트리고 꾹 참았음 흑흑


무겁다고 세개만 챙겨온거 매우 후회










지평선 너머로 굴업도의 해가 진다








이거 보려고 힘들게 여기까지 온게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낭만 미쳤음








이것은 다잇소에서 사온 과자







핫쿡볼에 컵라면도 하나 끓여줌



만두에 볶음밥도 데워 먹었는데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ㅎㅎ








텐풍..을 찍어보려했는데 얼어죽을 것 같은 관계로 이정도가 최선이었다

그리고 굴업도에는 별이 매우 매우 잘 보인다
배 한시간만 타고 덕적도로 가도 이정도로는 보이지 않는다

별 구경 실컷 하고싶었으나 바람때문에 추워서 적당히 보다가 들어와버렸음

그리고 바람 소리 때문에 30분에 한번씩 얕게 잠이 깼다 ㅎㅎ
다행히도 초보 김대리의 텐트는 날아가지는 않았다..


다음날 코끼리바위 간이 트레킹 & 소야도는 3편에서 총총

 

2025.05.08 - [캠핑,여행관련/백패킹과 캠핑] - 초보의 풍속10 굴업도 백패킹 도전 (3) 목기미해변,다잇소커피,굴업도 트레킹

 

초보의 풍속10 굴업도 백패킹 도전 (3) 목기미해변,다잇소커피,굴업도 트레킹

초보의 풍속10 굴업도 백패킹 도전 (3) 목기미해변,다잇소커피,굴업도 트레킹굴업도는 취사 금지입니다.버너 지참하지 마시고 비화식 실천해 주세요간밤에 밤새 강풍이 불어서 바람소리와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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