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식
✔️경남 남해군 미조면 동부대로 2
✔️11:00 - 16:00 (매주 화 휴무)
✔️0507-1354-1966
✔️테이블링 원격 대기 가능
오픈하는 11시에 테이블링 원격 줄 서기가 열리면 단숨에 몇십 팀이 줄을 선다는 힙한식.
모두가 좋아할만한 무난한 메뉴에 깔끔한 인테리어로 인기를 많이 얻고 있다.
국내 여행지에서 더 많은 한식 식당이 인기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따라 힙한식 웨이팅 전쟁에 참전했다.
11시에 오픈하자마자 눌렀고, 내 앞에는 18명이 있었다.
최대 세 번까지 뒤로 미루기를 할 수 있다.
매장 앞에는 열 대 가량 주차할 공간이 있는데, 당연히 턱없이 부족하다.
주변의 공용주차장에 대고 오셔야 한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앞에 한자리가 있어서 매장 앞에 주차를 했다.
사람이 워낙 많은지라, 아마 2인석이었을 것 같은 자리에 네 명이 앉았다.
여기라도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게 어딘지 ㅎㅎ
가족들이 오시는 경우에는 어른들이 조금 비좁아하시거나, 유모차 비치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아이들이 많이 오는지, 유아용 식기를 쓸 수 있게끔 셀프바에 비치가 되어있었다.
네 명이라 2인분인 솥밥 하나, 파전 하나, 고추장 삼겹구이 하나씩 다 주문했다.
오후 네시 즈음 문을 닫지만 낮술을 즐길 수 있도록 주류도 비치되어있다.
제일 먼저 차려진 솥밥 세팅.
버섯이 들어간 미역국은 처음 먹어봤는데, 표고의 향이 잘 어울려서 매우 놀라웠다.
익숙한 식재료, 익숙한 맛이지만 새로운 조합이었다.
집에서도 미역국에 표고를 한번 넣어 봐야겠다.
마치 보물 상자처럼 각양각색의 예쁘고 신선한 재료가 듬뿍 올라간 솥밥.
재료를 아끼지 않고 올려주신 게 마음에 든다.
삭삭 비비면 맨 아래에 누룽지도 살짝 눌어있다.
같이 나온 비빔장을 넣어서 섞어주고, 또 김과 싸 먹으면 된다.
식사보다는 술안주에 좀 더 가까웠던 해물 파전.
매우 바삭바삭한데, 전을 구워서 바삭하다기보다 튀김에 가깝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은근히 매콤하다.
맥주와 같이 먹으면 딱일 것 같았다.
바삭한 식감을 내려고 기름을 좀 많이 쓰신 듯한 느낌
마지막으로 나온 돌문어 고추장 삼겹 구이
이런 양념 구이류는 대체로 저렴한 부위를 써서 누린내가 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힙한식에서는 이 냄새를 잘 잡아주어서 크게 거슬림 없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식감이 매우 부드러운 데, 구이가 아니라 수육으로 한번 쪄낸 뒤에 다시 구워내신 것 같았다.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식기류도 다 예쁘고 정갈하고, 말만 한식이라고 해놓고 일식처럼 나오는 식당들 같지 않게 정통 한식으로 승부하시는 곳이라 무척 좋았다.
가게 앞은 좀 협소하니 꼭 가게 앞에서 웨이팅 하시진 말고, 원격 줄 서기 기능을 적극 활용해서 시간 맞춰 오셔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아무튼 맛있게 먹은 힙한식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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