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1) 거실편 / 각종 장단점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1) 거실 편 / 각종 장단점

 
 

23평 구축 아파트를 전체 인테리어 시공하여 1년 넘게 살고 있는 후기가 되겠다. 확장, 강마루, 실크벽지는 유행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듯하고, 요즘 트렌드로 생각되는 항목에 초점을 두고, 필요 없는 건 솔직하게 필요 없다고 썼으니 인테리어 견적 시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거실 360도 사진

사용 자재
✔ 벽지: 디아망 모던회벽 (방은 57160-1, 천장은 54160)
✔ 바닥: 구정마루 그랜드 시에라
✔ 필름: 현대 s176
✔ 걸레받이, 문 필름: 예림 크림화이트
✔ 현관 타일: YHT21.SU.6353 (무광 포세린)

 
 

조명
✔ 커튼박스 조명
✔ 라인 조명
별도 조명 구입까지 하기도 귀찮고, 삿갓 달린 요즘 유행 전구 먼지 닦아야 할 것 같고.. 그럼 커튼박스 조명 정도로도 나름의 분위기 구색이 맞춰진다. 하지만 본인이 거실조명 말고도 별도로 조명 들일 생각이 있다면 굳이 할 필요 없는 옵션이라고 생각된다. 
라인 조명은 다운라이트를 뭘 골라서 하느냐로 많은 고민을 했는데, 그냥 턴키 사장님께 적당히 맡기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화이트 블라인드, 커튼
커튼도 유행이냐? 아니다. 하지만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와 화이트 속지 커튼은 클래식이라기보다 뉴트럴톤 유행의 일부라고 생각된다.

우리 집은 둘 다 설치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다. 둘 중에 하나만 있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거실에서 식물을 키울 분들께는, 낮에는 식물 채광 때문에 커튼 걷었다가 밤에는 옷 편하게 입고 돌아다니려고 다시 치는 행위가 생각보다 귀찮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좌: 무몰딩, 우: 마이너스 몰딩

목공
✔ 무몰딩, 마이너스 몰딩
✔ 3전 걸레받이
✔ 9mm 문선

무몰딩이 단가가 더 비싸다보니, 방안에는 마이너스 몰딩, 거실과 주방만 무몰딩으로 진행했다. 결과적으론 차라리 무몰딩이 낫고,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일반 몰딩을 얇게 하고 싶다. 무몰딩이란 애초에 벽지가 아닌 페인트를 쓸 때 몰딩을 생략하는 것으로, 풀을 바른 벽지는 들뜰 수밖에 없다. 당시 턴키 사장님은 네이버의 모 셀프 인테리어 카페에서도 유명할 만큼 우수한 목공팀과 일한다며 목공작업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셨으나, 1년 만에 이음새가 들뜨기 시작했다. 걸레받이는 얇게나마 유지하였으니 바닥은 들뜨지 않는 것 일거라, 없애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9mm 문선은 지금도 만족하는 부분이라 히든도어를 굳이 하지 않는다면 얇은 문선을 대안으로 추천한다.

 
 
 

현관
✔ 포쉐린 타일
: 쉽게 더러워지긴 한다. 포쉐린 타일 현관에 먼지가 쌓이고 신발 흙이 묻으면 위의 사진과 같다. 평소에 대충 이러고 산다... 더럽다 싶으면 쓴 물티슈 버리기 전에 한번 닦아주고 버리거나, 청소기로 치워주는 정도. 날씨에 따라 2-3주 간격으로 치운다.

✔ 부분 원목 수납장
: 추천. 의외로 중간에 수납장을 해 넣으니 신발장 윗공간과 아랫공간이 분리되고, 그 덕에 상부에는 신발 먼지/냄새의 영향(?) 없이 깨끗한 물건 수납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집들이 선물로 꼭 하나쯤은 받게 되는 디퓨저를 놓으면 현관에서부터 좋은 향기를 맡으면서 귀가도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라인조명을 넣는 분들도 계시던데, 나라면 집들이 때 자랑하려고 1회성으로 쓰고 그 후에는 쓸 일이 없었을 듯하다.

✔ 신발장 간접 조명
: 디자인 원툴이다. 신발장 조명 어차피 켜지는데 아래 조명까지 굳이 넣을 필요가 있겠나 싶다.   
 
 
 

액세서리
✔ 르그랑 스위치
✔ 도무스 문 손잡이
턴키 사장님이 알아서 해주셨다. 입주하고 보니 르그랑과 도무스였다. 예쁘긴 한데 여태 본가나 자취방에서 쓰던 거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나에게 문고리란 한번 쓰고 빨기에는 아까운 수건을 걸어두는 곳이다. 나 같은 분들은 어차피 가려지는 문고리에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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