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품 구매 내역/신혼 인테리어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2) 주방편 / 각종 장단점

반응형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2) 주방편 / 각종 장단점

화이트-베이지-주방-인테리어

 
 
23평 구축 아파트를 전체 인테리어 시공하여 1년 넘게 살고 있는 후기가 되겠다. 확장, 강마루, 실크벽지는 유행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듯하고, 요즘 트렌드로 생각되는 항목에 초점을 두고, 필요 없는 건 솔직하게 필요 없다고 썼으니 인테리어 견적 시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사용된 자재
✔벽지: 디아망 모던회벽
✔바닥: 구정마루 그랜드 시에라
✔타일: (브랜드X) 순백 유광 600*600
✔상판: 롯데 아스펜어반 화이트 24T
✔상, 하부장: 무광 화이트
✔싱크: 백조 사각볼
✔수전: 수성바스

 
 

화이트-베이지-주방-인테리어화이트-베이지-주방-인테리어
화이트-베이지-주방-인테리어화이트-베이지-주방-인테리어
주방 360도 사진

 
 

나는 요리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에 식료품과 식기류 욕심이 그득하여 수납공간을 잔뜩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구축 중에서도 가장 내가 선호하지 않는 형태의 좁은 일자 주방이라 상하부장은 싱크 쪽에만 설치, 별도 아일랜드 조리대나 ㄱ자 주방은 시공하지 않았다. 냉장고는 베란다에 있는 구조였는데, 요리할 때 냉장고와 주방 사이 동선에 간섭이 있는 것은 대단히 열받는 일이라 주방 확장은 임장 때부터 마음속으로 결정한 사안이었다. 
 
 

한샘-후드와-삼성-인덕션주방-간접-조명

주방 간접 조명
우리는 상부장 아래, 주방 복도 끝의 커튼박스에 하나씩 달았는데, 요리용이 아니라 밤에 불 다 끄기 뭐 할 때 하나 켜놓기 용이다. 나는 먼저 자고 싶은데 가족 중 누군가가 아직 집에 안 왔을 때, 그럴 때 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없어도 된다.
 
얇은 대리석 상판 (롯데 아스펜어반 화이트 24T)
대리석 상판이 그렇게 두꺼울 필요가 없다고해서 24T로 했는데, 아직까지 양념이 물든다던지 하는 변색 문제는 없다. 바로 닦아주면서 관리하는 중.
 
한샘 하이드 후드 (매립형 후드)
인덕션 위에 숨어 있는데, 환기가 특별히 잘되는지 잘 안되는지는 모르겠다. 후드라는게 원래 그런 것 아닌가? 어쨌든 상부장안에 쏙 들어가 있으니 이점은 만족한다.
 
 
 

화이트-베이지-주방-인테리어화이트-베이지-주방-인테리어
화이트 600*600 타일 시공 후 일상 사진

주방 타일
요즘 다양한 데코타일이 유행하는데, 이상하게도 작은 크기의 타일을 붙인 주방이 나한테는 화장실처럼 보였다. 줄눈 관리할 자신도 없고, 내가 고른 게 나중에 가서 촌스럽지는 않을지, 나의 안목도 불안하고. 그래서 그냥 타일가게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행 타지 않을 것 같은, 600*600 화이트로 골랐다.
✔ 주방이 다 흰색이면 별로지 않을까? 벽은 베이지로 할걸.. → 부분적으로 색을 다르게 가면 구획이 나뉘니까 좁아 보였을 것 같다. 식세기나 커피머신, 그릇 등등이 다양한 색상이니, 오히려 벽은 흰색으로 하길 잘한 듯하다.
 포세린타일을 하면 덜 단조롭지 않을까? → 기름때 청소 어떻게 했으려나.... 
 주방을 굳이 600*600 사이즈를 할 필요가? → 작은 집일수록 공간감을 위해 추천한다. 
 
 
 

수성바스의-거위목-수전

거위목 수전 (수성바스)

거위목 물 많이 튄다는 말 많이 들었다. 하지만 수전을 보러 다니면 이미 대부분이 유행하는 거위목이라, 다른 종류의 예쁜 수전을 찾으러 다니기 귀찮았다. 물 살살 틀어서 쓰자고 생각하고 시공했다. 그러나 과연, 살아보니 물이 정말 많이 튄다. 사진을 잘 보면 수전 밑에는 흥건하게 다 물이고 벽에도 물, 반대쪽 내 배에도 물이 튄다. 게다가 물이 튀면 그 아래 마룻바닥에도 자꾸 물기가 생기니 좋을 리도 없다. 주방 물막이랑 바닥 깔개가 있으면 되지 않나? 그런 것들 달아서 살 거였으면 디자인 챙기겠다고 거위목 설치하는 것이 약간 모순이 아닌가 싶다. 다행인지 같이 사는 사람이 집에 물방울만 보이면 달려와서 닦아야 하는 물 알레르기를 호소하고 있어, 아직까지 어찌어찌 물막이 없이 살고는 있다. 그리고 저 입구 쪽 호스를 쭉 뽑아서 쓴 다음에 다시 집어넣으려니 잘 안된다. 하부장 열어서 밑에서 손으로 잡아당긴 적도 몇 번 있다. 수성바스의 문제인지, 거위목의 공통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렇게 생겼으니 호스를 다시 집어넣는 게 다른 형태보다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백조 사각 싱크볼
턴키 사장님이 알아서 골라서 시공해 주신 싱크볼인데 뭐 나쁘지 않다. 네 귀퉁이가 아예 직각이 아닌 살짝 곡선이라 청소가 힘든 것도 없다. 깔끔하고 괜찮다. 다만 처음 시공하면 안쪽에 못생긴 주황색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제거 시 AS가 안된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이 적혀있다. 24시간 물 닿는 곳에 종이를 부착해 놓고 없어지면 수리가 안된다니 배짱 장사인가? 일단 찝찝하니 스티커는 따로 살살 떼어서 상부장 안쪽에 붙여두었다.
 
 
 

오늘의집-3D-시뮬레이션오늘의집-3D-시뮬레이션
오늘의집 3D 인테리어로 가늠해본 주방 사진
화이트-베이지-렌지대화이트-베이지-렌지대
실제 렌지대 설치 사진

화이트 인테리어의 카페장, 렌지대
주방이 좁아 양쪽으로 상하부장을 짜서 설치하자니 좁을 듯하고. 게다가 한쪽 벽에는 베란다와 작은방 스위치에 두꺼비집까지 붙어있어서 벽을 구획을 나누어 활용해야 하고. 인터넷에 렌지대를 열심히 검색해서 우리 집 화이트 베이지 인테리어에 어울리는지 이리저리 시뮬레이션을 해보았고, 그중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것으로 구입하였다. 배송받아서 설치하고 보니 우리 집에 세트 같이 꼭 맞아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현대리바트의 브리 높은 수납장인데, 지금은 판매를 하지 않는 듯하다. (http://m.hnsmall.com/goods/view/18539831?channel_code=20308)
대체품으로는 같이 고민했던 일룸의 구스토 카페장을 추천한다. (https://www.iloom.com/product/detail.do?productCd=HC60Y083H)

 
 
 

하부장 로봇청소기 수납공간
인터넷에서 보고 따라한 건데, 후회한다. 나는 자취할 때부터 로봇청소기를 매우 유용하게 썼으나, 깔끔한 성격의 남편이 로봇청소기가 하는 청소를 마뜩지 않아해서 자기가 직접 하다 보니 로봇청소기는 저기서 1년째 잠만 자고 있다. 그냥 당근에 올리고 하부장 수납공간이나 더 가져갈걸.. 

 
 
 

좁은 주방이지만 최대한 공간감을 살리면서 수납 자리를 확보하려고 했던  주방인데, 공간이 넓으려면 그만큼 수납공간은 포기해야 하긴 하다. 1년 더 살다 보면 여기서 더 많은 것들이 들어와서 좁아져있을 법 하지만, 일단 지금으로서는 만족한다. 

 

 

2023.07.11 - [물품 구매 내역/신혼 인테리어] -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1) 거실편 / 각종 장단점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1) 거실편 / 각종 장단점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1) 거실 편 / 각종 장단점 23평 구축 아파트를 전체 인테리어 시공하여 1년 넘게 살고 있는 후기가 되겠다. 확장, 강마루, 실크벽지는 유행이라고 하기엔 어

kimsgotmoney.com

2023.07.31 - [물품 구매 내역/신혼 인테리어] -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3) 화장실편 / 각종 장단점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3) 화장실편 / 각종 장단점

요즘 유행 인테리어, 1년 살아본 후기 - (3) 화장실편 / 각종 장단점 23평 구축 아파트를 전체 인테리어 시공하여 1년 넘게 살고 있는 후기가 되겠다. 확장, 강마루, 실크벽지는 유행이라고 하기엔

kimsgotmone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