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맛집 - 간짜장이 숨은 강자인 <짬뽕강자> 후기
✨짬뽕강자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29 짬뽕강자
0507-1392-7795
연중무휴
09:00 - 20:00 (19:10 라스트 오더,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캠핑 중 만난 비에 쫄딱 젖어 하산하는 길.
으슬으슬 할 때 뜨끈한 국물을 먹는 민간요법에 의거하여 짬뽕집을 검색해서 들어갔다.
인천 일대에 중식 맛집이 많은 만큼 강화도도 어딜 가도 평타는 치지 않을까 하는 믿음으로 일단 출발.
비가 많이 오는 덕분에 웨이팅 없이 여유 있게 입장할 수 있었다.
고추로 점철된 어른들의 메뉴판이지만 아기밥과 아기 의자가 모두 구비된 맛집의 면모
일단 고추 유린기부터 시식.
저 고추가 다 청양이라서 소스만 찍어 먹어도 꽤 맵다. 알싸한 맛과 바삭하게 잘 튀겨진 고기가 잘 어울린다.
엽떡 초보맛만 먹는 맵찔이 입에는 많이 먹으면 배 아프겠다는 느낌이 오는 정도다.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서 느껴지는 주방장의 실력
아삭아삭하고 싱싱한 채소는 이 집의 회전율을 말해준다.
나는 강경 짬뽕파, 남편은 짜장파. 고추간짜장을 시켰는데 양이 꽤 많았다.
이게 요물입니다. 한 입 뺏어먹고 고추간짜장 시킬걸 잠깐 후회했다.
알싸하고 달달한 것이 감칠맛이 엄청나다. 이 집은 간판을 간짜장강자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짜장면 보다 단맛이 상당히 강해서 호불호가 약간 있을 수 있겠으나, 고추의 얼큰함이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
또 다른 베스트 메뉴인 고추해물짬뽕은 오징어가 주된 해물 베이스로 깔끔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다만 맵찔이인 나는 고추유린기, 고추 간짜장까지 먹고 이것까지 먹고 있으니 나중에는 미각이 흐릿해지는 느낌이 왔다.
육수에 푹 잘 익은 채소와 해산물들.
간짜장은 양파가 아삭한 게 맛있지만 짬뽕은 이렇게 푹 익은 채소가 좋더라.
매운맛에 혼쭐 나면서도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양이 꽤 많기 때문에 사이드로 유린기까지 시킨다면 곱빼기를 시킬 필요가 없을 듯하다.
마지막 사진은 나의 주관적인 맛집 판별 기준, 식당 앞의 잘 자란 다육이로 마무리...
우리 집 애랑 똑같은 종인데 너는 왜 이렇게 잘 자란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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