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뒤블링에] 광명점 오픈런 / 한 달 사용 후기 / 의자 장단점

[이케아 뒤블링에] 광명점 오픈런 / 한 달 실사용 후기 / 의자 장단점 

 
 

 
이케아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제품 중 하나라는 뒤블링에 회전 암체어!
광명점에서 오픈런으로 구입하고, 한 달 동안 열심히 앉아보았다. 
 
✔️구입 지점 : 광명 이케아 오프라인
✔️금액 : 정가 249,000원
✔️구입 시기 : 2024년 4월 초 (한 달 전)
✨전반적인 평가 : 8 / 10

⭕장점	⚠️단점
화이트,원목 인테리어에도 잘어울린다	신장 162도 가끔 작게 느껴진다
일단 그냥 예쁨	오래 앉아있기에는 자세가 불편하다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마감	커버 분리 세탁 불가

 
 
마음에 드는 소파가 없어서 고민만 계속하던 2년.
요즘 인기 있는 모듈소파나 리클라이너 소파는 내가 선호하는 디자인이 아니었다.
우리집 거실에는 이미 가로 180의 대형 식탁이 있고 서재화를 추진하고 있어서 가능한 유행하지 않고, 또 거실을 너무 차지하지 않는 적당한 크기의 소파가 필요했다. 
그러다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뒤블링에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구입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 집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화이트, 우드의 느낌을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우리집 분위기

 
 
 
게다가 항상 품절이라 구입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용실에 앉아있는 나에게 이케아 어플이 재입고 알림을 보내왔다. 
 

 
 
 
광명점에 9개의 재고가 들어왔다는 소식.
그때 시각 11시 10분, 이케아는 11시 30분에 오픈하고 우리 집에서는 차로 10분이 걸린다. 
집에 누워있던 남편에게 즉시 전화하여 원격 오픈런을 요청했다. 지금 씻지도 말고 달려가서 저 소파를 가지고 오라.
 
 
 

 
 
그렇게 영문도 모르고 이케아로 간 남편이 셀프 서브대에 도착한 11시 54분, 블랙은 다 나갔고 그린만 딱 한 개가 남았다.
직원 말로는 그린은 20여 개가 들어왔고, 블랙은 10개 정도가 들어왔는데 오픈과 동시에 거의 다 나갔다고 한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일단 어플에서 재입고 알림을 누르시고,
최소 2인 1조로 꾸려서 둘 다 주차까지 하지 마시고 한분은 먼저 내려서 매장에 들어가시길..
(참고로 온라인 배송 불가 제품이다)
 
 
 
 
 
 

 
 
그렇게 우리 집에 온 뒤블링에는 처음부터 있었던 가구처럼 우리 집에 잘 어울렸다.
우드 인테리어에 저렇게 쨍한 초록색의 빈티지 소파가 어울릴까? 25만 원 괜히 버리는 거 아닌가 했던 나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오랜 시간 사랑받는 제품에는 그 이유가 있었다.
 
 
 
 
 

같은 이케아 출신 코끼리와도 잘 어울림 
 
 
 
 
 

 
스토리에 올렸던 사진. 집에 걸린 사진들과도 찰떡
 
 
 
 
 

 

 
다만 문제가 있다면 확실히 작긴 작다. 
인테리어 포인트 용으로는 이만한 물건이 없으나, 크고 푸근한 소파 위에서 쉬고 싶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내 키가 162인데 그냥 봐도 나보다 키가 큰 남자분들은 확실히 작겠다는 느낌이 온다.
실제로 175인 남편은 잘 앉지 않는다. (내가 맨날 앉아 있어서 점유율의 문제 일 수도 있다) 
 
 

 
정자세로 앉아보려고 해도 결국 머리를 받쳐주는 것이 없어서 디스크를 희망하는 자세가 되고 만다.
그리고 다리를 받쳐주지 않으니 다른 의자를 끌고 와서 발을 받치게 된다.
 
의자 발 밑에는 긁히지 않게 마감처리가 되어 있기는 하나, 조만간 저 밑에 러그를 깔 예정이다.
청소기 담당인 남편이 항의하겠으나 나는  비싼 돈 주고 깐 구정마루가 우선이다. 
 
여하튼 집에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다.
한 달 동안 나의 애착 소파였던 뒤블링에 후기 끝!
 
 
 
✨이런 분들께는 구입을 추천
1. 이미 메인 소파가 있고 서브 소파가 필요하다
2. 편안함 보다 디자인이 우선이다 
3. 서재용 의자, 서재용 1인 소파를 찾고 있다
 
⚠️이런 분들은 고민을 해보시길..
1. 소파는 제2의 침대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2. 거북목과 디스크를 방지하고 싶다
3. 먼지에 민감해서 꼭 커버 분리 세탁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