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맛집 / 평창송어횟집 포장 주문 후기
평창송어횟집
✔️평창군 진부면 송정택지2길 33-21
✔️매일 11시 - 20시 (주말 21시까지)
✔️033-336-2073
평창 와서 꼭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인 송어회!
아무 화이트와인이나 샀다가 회랑 먹을 때 비린맛만 가득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일부러 민물회와 어울리는 와인으로 추천받아서 미리 사갔다.
송어회 한접시는 5만원인데, 포장하면 5천원을 빼주신다.
한 접시면 두세 명이 먹기 좋은 양이다.
미리 전화하고 가서 픽업하면 좋았을 텐데 깜빡해서 그냥 가서 주문함. 사람이 꽤 많았지만 그래도 10분 만에 나왔다.
가게 내부는 제법 넓고 직원분도 친절하시지만 포장하길 잘한 것 같다.
단체로 오셔서 얼큰하게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 우리 둘이 갔으면 별 대화를 못했을 지도.
자꾸 해가 거듭할수록 외부의 소음에 민감해지고 있다.
그래도 덕분에 도시가 아니라 산과 들의 매력을 알았으니 나쁘지만은 않은 걸로 여기기로 했다.
아무튼 거대한 포장봉지를 캠핑장으로 가져와서 풀어보니 뭐가 이것저것 많다.
포장용기들을 다음 캠핑 때 양념통으로 쓸까, 잠깐 생각하다가 그냥 깨끗이 씻어 분리수거하기로.
포함 되어 있는 음식 목록
🐟송어회 2-3인분
🌿비빔용 채 썬 야채 (양배추, 깻잎, 상추 등)
🥬알배추
🥫각종 찍어먹을 양념장 (쌈장, 간장, 고추냉이, 초장, 참기름)
🌝콩가루
🌶️편마늘과 고추
송어회 한 접시 포장한 것으로 진수성찬이 완성되었다.
성수 핫플에서 친구들과 노는 게 재밌던 내가 언제부터 산자락에 앉아서 민물회 먹는 게 더 좋아졌는지 모르겠다.
회를 챙겨 온 접시에 괜히 옮겨 담아본다.
스타벅스 프리퀀시로 받았던 캠핑 플레이트인데 무겁기만 하고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어서 당근이나 할까 싶다.
아무튼 덜어놓고 보니 양이 꽤 된다. 둘이 먹으면 배가 부르고 셋이 먹으면 라면이랑 같이 먹기 좋은 정도.
예전에 충주댐에 놀러 갔다가 송어회를 먹었던 기억을 더듬어가며 먹어본다.
이렇게 채 썰어진 야채에 각종 양념장을 내 입맛대로 넣고 회와 비벼서 먹으면 된다.
일단 샷(?)으로 회 한점.
민물회 특유의 흙내가 살짝 나는데 오히려 그게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회와 채소를 이렇게 덜어놓고
초장, 콩가루를 뿌려준 다음
이렇게 섞어서 먹으면 된다.
초장의 새콤달콤한 맛, 콩가루의 고소한 맛이 회와 잘 어우러진다.
밖에서 먹으려면 꼭 일회용 접시 등 개인접시가 있어야 한다. 안 그럼 먹기 상당히 애매해짐.
와인샵에서 민물회 페어링으로 추천해 주신 스파클링 와인 (Ackerman Cremant de Loire Royal Brut)
대강 오만 원에 사 왔는데 안주와 잘 어울렸다.
배불러도 열라면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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