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평 집에 6인용 원목식탁 들이기 / 1년 후기 / 대형 식탁 장단점
⭕장점 | ⚠️단점 |
식탁 위가 좁을 일이 없다. | 이거 하나 놓고 나니 거실이 끝났다 |
두명이서 각자 재택근무도 널널하게 | 두 명 집엔 160cm도 괜찮지 않았을까? |
원목 테이블이 주는 안정감과 인테리어 효과 |
우리집은 23평 구축 아파트고, 베란다 앞뒤를 모두 확장해서 대충 25평 느낌으로 살고 있다. 같이 사는 사람의 오랜 숙원이었던 커다란 원목 테이블의 꿈을 이뤄 주고자, 뭐 나도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테이블이 크면 겸사겸사 좋을 듯하고, 거실을 서재처럼 쓰고 싶으니까, 그래, 2명 집이지만 6인용 식탁을 사자! 라는 결단을 내린 1년 후. 우린 아직도 이걸로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우선 전체적인 느낌부터 알아보자. 상품 후기가 아니라, 대형 원목 식탁에 대한 후기에 초점을 맞춰서 쓰겠다. (테이블은 솔직히 매우 만족하고 있긴하다.)
✔️브랜드: 브릭나인 (내돈내산!)
✔️모델명: 아벨오크 원목식탁
✔️사이즈: 1800 * 800
아무것도 없을 때의 거실⬇️
입주 때 테이블 입장⬇️
그외 사이즈 가늠을 위한 사진들 ⬇️
사진으로 보다 시피, 매우 넓고 안정감 있는 사이즈다. 그러므로,
식탁이 좁을 일이 없다
- 네 명이서 하이디라오 부럽지 않을 훠궈 파티 : 가능
- 8명이서 1,2,3차까지 달리는 집들이 : 가능
- 탁자 위에 꽃병이 있어도 밥에 꽃가루가 떨어지지 않는 쾌적한 식사 : 가능
- 둘이서 서로의 노트북 공간을 침범 않는 원만한 재택근무 : 가능
- 노트북, 마우스 패드, 듀얼모니터, 그 앞에 컵라면과 맥주캔, 각종 서류를 늘어놓고 재택야근하기 : 당연히 가능
식탁이 대체 왜 좁은가?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을.
광화문 교보문고만 가봐도 알 수 있는 원목 테이블의 인테리어 효과
집 인테리어가 화이트 원목이 주 테마인데, 굳이 원목 아이템 더 들이지 않아도 식탁 하나가 중심을 잡아주니 우리가 원했던 서재 느낌과 자연스러운 느낌이 한 번에 갖춰진다. 그리고 원목 식탁의 진가는 술 마실 때보다, 차나 커피 한잔과 함께하는 독서시간에 드러난다.
하지만 2인인데 대형 테이블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다 같은 이유가 아니겠는가?
20평 중반에 180cm는 확실히 크다. 존재감이 다르다.
거실벽 하나는 TV를 두고 반대쪽은 소파를 두고 싶은 분들이나, 거실에서 다양한 가구와 오브제를 들여와서 많은 인테리어를 시도하고 싶은 분들은 160cm 이하로 가시거나 혹은 더 작은 식탁을 골라서 주방에 두시길 바란다. 본인이 서재형 거실, 혹은 대형 원목 식탁에 대한 확실한 선호도가 있지 않다면 살다가 후회할 확률이 없지 않다. 좋게 말하면 존재감이 확실하고, 나쁘게 말하면 부담스럽다.
아직 거실 인테리어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이 터줏대감이 거실 한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보니 무엇을 들여야 공간감을 해치지 않으며 서재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지 나도 아직은 고민이 많다. 혹시 좋은 영감이 있는 분은 댓글로라도 공유 부탁드린다.
결론
⭕나는 TV보다는 책, 혹은 컴퓨터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고 거실 공간에 큰 미련이 없다. 나는 서재 분위기의 거실이 필요하다 : 추천
⚠️거실을 다양한 용도로 쓰고 싶고, 집에서까지 본격적인 서류업무를 볼 일은 없다 :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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