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맛집 <논두렁 민물매운탕> / 어죽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음봉로 150
✔️ 041-542-3984
✔️ 매일 09:00 - 20:00
캠핑의 또다른 묘미는 캠핑장 근처의 맛집 깨부수기.
천안 아산 맛집을 쭉 찾아보니, 민물 생선 요리들이 많았다.
어죽은 별로 먹어보진 못한 듯하여 오늘 한번 도전!
식당이 커서 어죽과 매운탕으로 주변 일대를 평정하신 듯 한 포스가 있다.
민물 매운탕이 이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었나?
1020대들의 SNS 맛집에서 아재 입맛으로 눈을 돌리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깔끔한 간판메뉴 몇 개에 나머지는 사이드. 역시 또 맛집의 필수 요건 아니겠는가.
이것저것 많이 파는 것보다 필살기만 갈고닦은 이런 집이 좋다.
11,000원의 어죽 두 그릇을 시켰다. 추어튀김도 궁금했는데, 같이 먹는 남편이 아직은 초등학생 입맛이라 일단 자제.
주변을 둘러보니 어죽 시키고 소주 두세 병씩 까고 있는 테이블이 많았다. 이 날 우리가 밥 먹으러 간 것은 정오 12시이다.
금방 아주 커다랗고 뜨거운 뚝배기에 내어진 어죽.
양이 정말로 어마어마하다. 곱빼기 안 시켜도 될 듯하다. 나도 국숫집 가면 무조건 곱빼기로 먹는 사람인데, 여긴 아니다. 면이 소면이 아닌 중면인 듯하고, 안에는 밥도 말아져 있다. 게다가 뜨거우니 먹으면서 불어나니 더 많게 느껴진다.
추어탕집에 필수로 있는 산초가루와 옆에는 들깻가루. 한 스푼식 털어 넣으면 더 맛있다.
산초가루를 잔뜩 넣고 먹으니 예전 중국 여행 때 먹은 충칭 소면이 조금 생각나기도 했다.
얼큰하고 얼얼하고 정신없이 땀 흘리며 먹게 되는 맛. 왜 옆테이블에서 대낮부터 소주를 드시는지 이해 완료.
산초가루가 싫다면 같이 나오는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다.
겨울에 이거 한 그릇 뚝딱하면 감기가 그냥 사라질 듯하다.
김대리 혼자만의 맛집 요건, 잘 가꿔진 식당 앞 화단을 마지막으로 체크하며 아산 맛집 논두렁 후기 끝.
2024.05.15 - [출장비/백패킹과 캠핑] - 아산 <스테이그린> / 서울근교 글램핑 추천 / 이케아 어메너티와 별 보이는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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