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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 마트 구경편 / 추천 맥주, 보드카,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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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 마트 구경 편 / 추천 맥주, 보드카, 아이스크림

 

 

 

 

사진에 등장하는 마트는 카라코룸(하라호름) 마을에 있는 마트로, 중부투어를 하던 우리가 가장 자주 들렀던 곳이다.

해외여행을 가면 마트나 시장 구경을 가장 좋아하는 김대리에게는 다소 심심한 면이 있었다. 대부분이 한중일,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해 온 물품들이라 몽골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물건은 찾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들 주류 위주로 장을 보는 게 아닌가 싶다.

 

 

1. 주류 - 맥주, 보드카, 와인

 

 

한중일 맥주가 골고루 보이지만 좌측편에 있는 것들이 몽골 맥주.

 

 

 

 

우리 몽골인 기사님의 추천은 매대 위쪽에 거의 다 없어진 저 파란 맥주와 밑에 있는 금색 고비 맥주.

 

 

 

 

독특한 향이 없고 정직한 라거맛이라 무난하게 먹기 좋다. 

 

 

 

 

 

 

 

보드카도 정말 종류가 많은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맛이 괜찮다.

 

 

좌측의 늑대 그림과 우측의 순록 그림이 가장 흔하게 보이는데, 순록 에덴 보드카가 가장 유명한 것 같다. 목 넘김이 나쁘지 않아서 다들 한 병씩 사서 귀국했다. 

 

 

이것도 저렴해서 구입해보았는데 알코올향이 덜하고 부드러워서 다 같이 하루 만에 다 마셔버렸다.

 

 

 

 

이 건 몽골 기사님이 구입하셔서 우리와 나눠먹은 와인인데 모스카토 정도의 당도와 가벼운 포도 향이 느껴지는 와인이었다.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하면 너무 달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무난하게 즐기기 좋다.

 

 

 

 

 

 술을 못먹는 사람은 주스와 콜라로 자유롭게 마신 매일 저녁 다과상.

 

 

 

2. 유제품 - 아이스크림, 우유 등

 

몽골 여행 검색시 자주 볼 수 있었던 유목민들의 쿨한 포장 아이스크림.

진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마트 들를 때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었다. 

 

 

 

이것도 우유맛이 진해서 정말 맛있었다. 일행들이 한입씩 먹더니 다음날에는 자기들도 하나씩 구입했다. 

 

 

 

물론 이렇게 멀쩡하게 포장된 아이스크림도 있다.

 

 

 

 

 

우유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한가지 신기했던 것은 원유가 아니라 우유 분말을 물에 섞은 우유가 많았다는 점이다.

 

 

 

뒷면을 보면 정제수 (purified water)와 우유 분말 (milk powder)가 적혀있다.

맛은 조금 덜 느끼한 우유 맛이다.

 

 

 

요거트도 맛있다고 했는데 낱개로 판매하지 않아서 맛을 보진 못했다.

 

 

 

 

다양한 치즈와 버터도 절찬리 판매 중

 

 

 

3. 기타 등등

 

 

 

 

 

 

한국 문화가 많이 퍼졌는지 한국 라면, 맥심, 과자등 쉽게 볼 수 있었고 김치와 캔에 든 반찬들도 구입이 가능했으며 특히 담배가 저렴하고 한국에는 단종된 88 담배, 백두산 등등도 판매하고 있어서 흡연자들이 반색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는데 회사에 들고 오니 인기가 나쁘지 않았다. 

 

물가는 체감상 한국의 1/2 정도 되는 듯하였다. 맥주 한 캔에 1500원, 밥 한 끼에 4000 - 5000원, 담배 한 갑에 2000원 정도. 30만 원을 환전했는데 그중 반이 남았으니 너무 많은 현금을 환전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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