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두타산 자연휴양림 캠핑 / 8월 한여름 캠핑 / 101번 명당데크 후기
✨ 평창 국립두타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하는 이유
✔️ 한 여름에도 시원하고 벌레가 없는 피서지는 역시 강원도 산골짜기 만한 곳이 없다
✔️ 경쟁이 치열한 휴양림은 아니라서 조용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 산과 계곡이 모두 있는 자연 맛집
✔️ 여기에 텐트를 치고 근처 양양, 정선을 다녀오기도 좋다
⚠️ 평창 국립두타산 자연휴양림의 아쉬운 점
✔️ 몇몇 데크는 데크끼리 간격이 아주 약간 가깝다고 느낄 수 있다
✔️ 진입로가 좁아서 운전에 유의가 필요함
✔️ 계곡이 작은 데다가 항상 출입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서, 계곡이 메인 테마인 캠핑이라면 아쉬울 수 있다
작년에도 대관령에서 시원하다 못해 추운 여름을 보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강원도를 가기로 했다.
국공립 휴양림 성수기 예매가 오픈 되자마자 나는 작년에 눈여겨보았던 평창을 검색해서 바로 예약, 당첨에도 성공.
but 네비로 서울에서 두시간 반이 나오는 거리인데 광복절 연휴라 자차로 장장 5시간이 걸렸다.
새벽에 출발했어야하는데 아침 9시에 커피까지 사들고 느긋하게 출발한 내 잘못이다.
전날 남편은 술 먹고 와서 음주운전 될까 봐 서울→평창 운전은 내가 풀로 뜀.
5시간 만에 당도했을 땐 약간 감격스러웠음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시설 깨끗하다.
주차자리가 남진 않고 딱 맞는 정도인 듯
두타산 자연휴양림 101번 데크가 왜 명당이냐,
1. 매표소/화장실/개수대/주차장이 모두 모여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 다리에서 가까이에 위치함
2. 그러나 다리 바로 앞은 아니라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을 피할 수 있다
3. 왼편에는 데크가 없어서 거의 단독 캠핑 분위기
4. 다리 말고도 계곡을 가로질러가는 길이 하나 더 있어서, 두 가지 길로 이동할 수 있다 (노란 화살표 참고)
그런데 나는 101번보다는 102번도 꽤 괜찮은 옵션으로 보였다.
102번 데크에 다른 분들이 계셔서 상세하게 찍진 못했는데, 일단 102번이 전기 시절로부터 더 가깝다.
나도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멀티탭을 가져갔으나 어림도 없었음.....
그리고 102번 데크 양쪽에 나무가 한 그루씩 있어서 그림자도 잘 드리우고 나무에 줄을 걸기도 좋다.
게다가 101번, 102번 서로 거리도 꽤 멀어서 서로 시야에 잘 안 들어온다.
101번이 이미 예약되었다면 102번도 추천.
화장실, 샤워실 사진은 없지만 나름대로 깨끗하고 휴지, 비누도 완비되어 있다.
온수는 별도 결제로 사용 가능.
데크팩은 오징어팩 하나면 충분하다
계곡은 아마 시간대에 따라 출입 금지를 걸어두시는 것 같았다.
발 담그고 있기에는 좋은데, 텐트동과 가깝고 폭이 좁고 얕아서 물장구를 치며 시끌벅적하게 놀기엔 무리가 있다.
발을 담그고 있으면 닥터피시 체험 가능하다
날씨 운이 너무 좋아서 2박 3일 내내 푸릇푸릇한 모습을 제대로 즐겼다.
캠핑 오신 분들도 매너타임 준수는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도 거의 하지 않으셔서 더욱 좋았다.
산새소리, 계곡 물 흐르는 소리, 낮에는 매미 밤에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만 가득했다.
텐트 정리하다가 본 딱따구리 사진으로 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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