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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구매 내역/내돈내산 혼수

LG 스탠바이미 4개월 사용 후기 / TV 안보는 집 대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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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탠바이미 4개월 사용 후기 / TV 안보는 집 대안 추천

엘지-스탠바이미-사진

엘지 스탠바이미 27ART10AKPL
 

✨별점 4.8 / 5

✔️가격대: 90-100만원대
✔️사용 기간: 4개월
✔️구입 경로: 중고거래 (내돈내산)

⭕장점⚠️단점
유튜브, 넷플릭스만 보는 사람에게 최적의 가전 짧은 배터리 사용기간
은근히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최상의 화질은 아니다
휴대가능하여 집안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TV는 잘 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TV앞에 앉아서 본방을 봤던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인가. 굳이 TV가 필요한 순간은 올림픽, 월드컵 같은 실시간 이벤트뿐, 유튜브와 OTT 프로그램이면 충분하다. 이렇다 보니, 굳이 구색을 갖추겠다고 시꺼멓고 커다란 TV를 구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한쪽 벽에는 TV를, 반대쪽엔 기다란 소파를 놓고 끝내는 거실 공간의 제한적 활용에도 부정적인 편이다. 상호 합의 끝에 혼수에서 TV는 과감하게 제외했다. 
하지만 노트북이나 핸드폰 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화면도 작고, 노트북을 부팅해서 크롬으로 접속해서 넷플릭스 로그인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 귀찮다. 그냥, 딱 켜서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침대에서도 누군가는 다리 위에 두거나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하니, 귀찮다. 
바로 그 점을 잘 파고든 게 스탠바이미다. 

와인-마실-때-스탠바이미파스타-먹을-때-스탠바이미브런치-먹을-때-스탠바이미
스탠바이미 하나가 주는 분위기 효과


1. 유튜브, 넷플릭스만 보는 사람에게 최적의 가전 
스탠바이미를 켜자마자 홈 화면에 모든 OTT 어플이 떠있다. 리모컨에는 아예 넷플릭스, 웨이브, 디즈니 등 주요 OTT 바로가기 버튼이 있어서 바로 누르면 된다. TV처럼, 앉아서 그냥 켜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보지도 않는 지상파 채널에 시청료를 낼 필요도 없다. TV 구입에 쓸 돈으로 예컨대 노트북 그래픽카드를 더 좋은 걸 쓴다던지, 식세기에 스팀기능을 추가한다던지, 세탁기 21L 살 것을 24L를 사면 되는 것이다.

2.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 가능 
LG 스탠바이미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 하지만, 스탠바이미에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 질도 나쁘지 않다. 주말에 에센셜 같은 감성 충만한 채널 하나 켜놓고, 노래 들으면서 청소를 하고 있다 보면 왠지 집안일도 나쁘지 않다는 기분이 든다. 

3. 집안 어디서나 옮겨놓고 볼 수 있다 
식탁에 앉아서 맥주 한 잔 하면서 나는 솔로 보기? 가능 
거실 한쪽에 벽난로 화면 켜놓고 크리스마스 파티하기? 가능 
침대에 누워서 역사 다큐멘터리 보다가 잠들기? 가능 
베란다 앞에서 건조된 빨래 개면서 드라마 보기? 가능 ← 포브스 선정 가장 유용한 순간 
 
 
그래도 100만 원이 뉘 집 강아지 이름인가, 흔쾌히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단점이 두 가지 있다.
 
1.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 
사용할 때는 전선이 꽂혀있는 것이 좋고, 완충 상태에서 무선으로 사용할 경우 2-3시간 정도면 배터리가 금방 다 닳는다. 이 점은 다소 번거롭지만, 집 안에서만 사용할 것이므로 위에 열거한 장점으로 상쇄가 충분히 가능하다. 

2. 평범한 화질 (!)
화질에 민감한 분은 매장에서 영상 상태를 면밀히 살핀 다음 구입하시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는 화질이 훌륭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는 어차피 아주 깨끗한 화질은 용아맥&코돌비에서 보면 되지 집에서까지 추구할 필요는 없다는 주의라 상관없었으나, 화질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활용도와 디자인으로도 덮을 수 없는 단점 일 수 있으니 꼭 실물을 확인하시길 추천드린다.
 
 
어쨌든 나처럼 거실을 TV시청방으로 전락시키고 싶지 않은 사람, TV는 보지 않지만 그래도 영상을 조금은 크고 편안한 화면으로 보고 싶은 사람, 그래서 TV 살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 스탠바이미를 적극 추천한다.

결론 
⭕TV보다 OTT를 더 자주보고, 적당한 영상 감상용 전자제품이 필요하다: 추천 
⚠️집에 이미 메인으로 쓰는 TV가 있고 유튜브는 핸드폰이나 패드로 보고 있다: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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