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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련/국내에서 돌아다니기

광명동굴 / 한여름에 가족 나들이로 딱인 곳 (요약정리,주의사항)

by 자꾸돌아다니는김대리 2025.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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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경기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

✔️ 화 - 일 09시~18시 (월 휴무)

✔️ 성수기인 7월 말 - 8월 말은 휴무 없음

✔️ 070-4277-8902

 

✔️ 어른 10,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2,000원

✔️ 광명 시민일 경우 50%

 

 

 

 

 

한여름에 부모님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갈 만한 데, 계곡이나 산 말고, 저렴하고, 또 수도권인 곳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을 다 충족하는 곳이 있다. 바로 광명 동굴이다.

국내 관광 100선에 들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바로 근처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부모님이 집에 오신 김에 다같이 광명동굴을 가기로 했다.

 

다만 유의사항이 있다.

🦇 한시간 가량 걸리는 소요시간 - 어둡고 밀폐된 공간을 무서워하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음

🦇 계단을 오르내려야하고, 유아차 이동이 제한된다 - 너무 어린 아이들이나 노약자 등은 관람하기 어렵다.

🦇 쌀쌀한 내부 - 외부의 날씨가 37, 38도에 이르는 쨍쩅한 날이어도 동굴 속은 시원하기때문에 겉옷 지참을 추천한다.

 

 

 

참고로 계단은 이정도이고, 동굴이므로 내부에 엘리베이터 같은 것은 없다. (내려갔다가 또 올라와야함)

거동이 어려우신 분들은 재고하시는 것이 좋겠다.

 

 

 

 

 

 

 

제1, 제2, 제3 주차장까지 있는데, 제3주차장은 좀 많이 멀다. 제1 주차장도 넓어서 뺑뺑이 돌다보면 자리가 나오긴 한다.

 

 

 

 

 

일단 동굴 입구는 약간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면 광명동굴 정다운길을 따라 올라가야한다.

약 5분 - 10분 소요되는 오르막길이다. 어렵지는 않은데, 한여름에는 땀이 날 수 밖에 없는 길이다. 

 

 

 

 

 

그리고 2매표소에서 발권하라는 문구가 아래쪽에서부터 계속 붙어있는데, 알고보니 국가유공자 등 할인 내역이 있는 사람만 2매표소에서 발권하고 나머지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무인 매표소에서 발권하면 된다. 

 

땡볕에는 이 70미터 왔다갔다 하는 것 만으로도 땀이 더 나기 때문에.. 할인 내역 있는 사람만 2매표소에 가라고 명확하게 적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명 시민, 국가 유공자 분 등등은 여기서 발권하셔야 한다.

 

 

 

 

 

 

 

아무튼 표를 받고 광명 동굴로 입장!

입장 하자마자 시원해져서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광명 동굴의 볼거리는 크게 네가지로 나뉘어있다.

들어가서 더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사진은 일부만 올리는데, 내부에 가보시면 훨씬 예쁘게 되어있다.

 

 

1. 동굴 내부의 다양한 LED 장식들

 

 

마치 동굴에 비가 내리는 듯한 효과, LED로 만들어둔 꽃길, 형형 색색의 길 등등 안내를 따라가다보면 에메랄드 시티로 가는 도로시 일행이 된 것 처럼 신비롭고 몽환적인 곳을 걸어다니게 된다.

 

 

 

2. 관상어, 미디어 파사드 쇼 등의 볼거리

 

 

동굴에 입장해서 20분 정도 걷다 보면 갑자기 사람들이 멈춰서 줄을 서는 구간이 나온다.

바로 이 미디어 파사드 쇼를 보기 위한 줄이다. 동굴 내부는 길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지나치고 갈 순 없다.

쇼는 나름 볼만 하고 10분 내외로 끝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3. 황금을 이용한 체험형 코너들

 

 

 

광명동굴을 기획하신 분들의 노력이 특히나 엿보인 곳이었는데, 일제가 수많은 황금을 캐간 역사를 바탕으로 황금 이라는 모티브를 여기저기 활용하신 코너다. 광명 시민들이 금 플레이트에 각자의 소망을 써서 매달아둔 곳도 있고, 행운의 여신이 들고 있는 황금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체험 코너도 있다. 사람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다양한 액티비티를 배치해 두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일제가 수탈을 위해 동굴을 파기 시작한 역사와, 이곳에서 고생하신 분들의 기록이 남아 있다.

사람이 워낙 많기도 하고 사진으로 담기에는 내용이 많아, 직접 가서 보고 느끼시는 것을 추천한다.

 

 

 

 

 

 

 

출구쪽에는 광명동굴 와이너리가 있어서 국산 와인을 한병 사보았다.

가격이 아주 비싸진 않아서 기념품으로 하나쯤 사오기에 좋다.

 

 

 

 

우리가족은 술을 다 못해서 작은 병 하나만 구입해왔다.

매우 뛰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한 잔씩만 딱 나눠먹으며 광명동굴의 추억을 정리하기엔 좋았다.

 

 

한여름에 이렇게 시원하게, 또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광명동굴 만한 곳이 있을까?

감히 찾기 어렵다고 본다. 역대급으로 덥다는 올 여름, 모두 광명동굴 방문 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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