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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채플힐스테이 - 하우스 1 숙박 후기/태안숙소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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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채플힐스테이 - 하우스 1 숙박 후기/태안숙소추천


채플힐스테이
충남 태안군 소근로 887-31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추천 이유
✔️만리포 해수욕장, 신두리 해수욕장 등 가까이에 있어 여행 동선에 최적
✔️인테리어가 참 예쁘고 청소 상태도 우수
✔️조용히 쉬다 가기에 매우 적합한 숙소
- 건물이 모두 독채에 주차장도 나뉘어 있어서 타 객실 손님과 동선이 겹치지 않음
- 개인적으로 뒷정리에 예민한 펜션은 선호하지 않는데 (돈 주고 청소 잔소리 들을 바에야 호텔 선호)
주차, 비밀번호 등 기본 안내만 간단하게 하시고 터치하지 않으심
묵는 입장에서 정말로 편안하고 좋았다. 물론 우리도 설거지와 분리수거 깨끗이 다 하고 나옴

✔️현금영수증 가능
✔️바로 앞에 갯벌이 있어서 장비만 있으면 갔다 오기 좋음
✔️전기식 바비큐라 추가금 없음, 언제든지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 가능, 연기 심하지 않아서 구우면서 식사하기 편리함
- 일반적으로는 밖에서 굽고 나머지는 구운 거 들고 방에 들어와서 먹는데 여기서는 식당처럼 실내에 앉아서 구우면서 먹을 수 있음





엄마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났다.
태안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숙소가 어떤 곳이 있는지 검색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태안은 수도권과의 거리나 네임밸류에 비해 아직 호텔 체인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

그나마 리솜 리조트가 있었는데 회원권이 없다 보니 주말 예약이 매우 어려워 보였다.
게다가 우리는 5명이라서, 웬만한 숙소가 2-4인에 맞춰져있다 보니 단체 숙소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

다행히 며칠을 검색한 끝에 채플힐스테이라는 깨끗한 신축 오션뷰 펜션을 예약할 수 있었다.


체크인 전에 숙소에서 안내 문자가 왔다.
우리는 하우스 1에 배정되었고 주차도 바로 앞에 할 수 있었다.






대문을 열자마자 아주 예쁘고 잘 관리된 잔디밭의 새하얀 숙소가 있었다.


앉아서 바다를 보며 차 한잔 하기 좋은 테이블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휴식이라는 테마에 신경을 참 많이 쓰셨다는 생각이 들었던 지점이다





잔디가 어찌나 잘 관리되어 있는지.
길 양쪽으로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예쁜 꽃들이 줄지어 심어져 있었다.

엄마는 문 열자마자 펼쳐진 예쁜 정원을 보고 아이처럼 신나 했다



그리고 파란 태안 바다의 오션뷰가 보였다.
예약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다.





넓은 공용 거실에서는 티비로 유투브 에센셜 같은걸 틀고 다이닝 하기 좋았고,


투명한 통창의 별채에서는 전기그릴로 바베큐를 할 수 있었다.
하우스 1 만 이렇게 되어있는것 같았는데 바다를 바라보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참 낭만적이었다





밥솥, 전기포트, 식세기, 세탁기, 정수기, 인덕션, 커피머신까지 있음.
식세기가 있어서 설거지하기 너무 좋았다.

소량으로 포장된 1회용 참기름, 소금도 몇 개 있어서 고기 구울 때 유용하게 썼다.
냄비, 프라이팬, 각종 그릇과 수저, 물컵도 완비되어 있다.



수건은 인당 두개정도인듯 했고, 일회용 치약 칫솔도 있다.
방마다 화장실이 하나씩 있었고 화장실 내부도 매우 잘 되어 있음.



숙소에 나있는 모든 창문이 액자같았다
우리 엄마는 가장 예쁜 창이 나있는 방에서 나를 붙잡고 두 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 (실화)




숙소 앞의 바다는 관광지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사람도 없고 고즈넉했다
정말로 오롯이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곳이다





여름에도 노천탕을 쓸 수 있었다
엄마는 모두가 자는 새벽에 몰래 나와서 여기 앉아서 밤하늘을 한참 바라봤다고 했다

여름이라 아무도 노천탕 안 쓸 것 같은데, 굳이 풀빌라를 예약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했었지만 엄마 덕분에 예약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숙소앞의 뻘은 내려가보니 이렇게 석화와 바지락이 나오는 곳이었다.
물론 여름의 석화는 응급실 급행열차라 구경만 했지만 겨울에 온다면 먹어봐도 되려나
참고로 장화나 도구가 없으면 뭘 할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었다





밤하늘의 별도 잘 보이고 풀벌레 우는 소리가 가득했던,
우리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했던 채플힐스테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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