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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체력 직장인의 초보 백패킹 - 저예산으로 필수장비 마련해보기 무체력 직장인의 초보 백패킹 - 저예산으로 필수장비 마련해 보기 캠핑의 진입장벽은 어찌나 높은지. 장비 하나부터 열까지 일단 꽤나 가격이 나가는 것들을 사모아야 하니 단기로 뛰어들기엔 부담스러운 데다가, 그렇게 사모은 물건들을 내 등에 짊어지고 걸어야 하는 백패킹의 장벽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플랭크 30초도 후들거리고, 헬스장에서는 무게핀을 제일 가벼운 곳에 꽂을 줄만 아는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어디 산 중에 땅굴 파고 누구 목 따는 연습이 일이었던 (전)특전사 장교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또 어쩌다 보니 어느 날 인스타 광고에 적힌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라는 문구에 꽂혀 함께 노지야영캠핑의 세계에 들어선 지 두 달 차. 이 캠핑을 과연.. 2023. 7. 5.
23평 집에 6인용 원목식탁 들이기 / 1년 후기 / 대형 식탁 장단점 23평 집에 6인용 원목식탁 들이기 / 1년 후기 / 대형 식탁 장단점 ⭕장점⚠️단점식탁 위가 좁을 일이 없다.이거 하나 놓고 나니 거실이 끝났다두명이서 각자 재택근무도 널널하게두 명 집엔 160cm도 괜찮지 않았을까?원목 테이블이 주는 안정감과 인테리어 효과 우리집은 23평 구축 아파트고, 베란다 앞뒤를 모두 확장해서 대충 25평 느낌으로 살고 있다. 같이 사는 사람의 오랜 숙원이었던 커다란 원목 테이블의 꿈을 이뤄 주고자, 뭐 나도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테이블이 크면 겸사겸사 좋을 듯하고, 거실을 서재처럼 쓰고 싶으니까, 그래, 2명 집이지만 6인용 식탁을 사자! 라는 결단을 내린 1년 후. 우린 아직도 이걸로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우선 전체적인 느낌부터 알아보자. 상품 후기가 아니라, 대.. 2023. 7. 3.
주물냄비 없이 솥밥 하기 / 휘슬러 스테인레스 냄비 주물냄비 없이 솥밥 하기 / 휘슬러 스테인레스 냄비 르크루제 냄비 후기에도 썼지만, 나는 솥밥을 정말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냄비밥을 살짝 눌게 해 주면 누룽지를 긁어먹던 맛이 어찌나 좋았던지. 그래서 항상 무쇠 솥을 갖고 싶었지만 막상 구입을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가격도 비싸고, 냄비 하나를 30만 원 주고 샀는데 내가 제대로 관리를 못하면 자리만 차지하고 돈도 아까울 것 같았기 때문. 스텐 냄비 중에도 솥밥 잘 되는 것으로 유명한 냄비가 하나 있긴 하다. WMF의 펑션 어드밴스드 시리즈. 주물냄비처럼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 듯 하지만 역시나 썩 저렴하지 않다. 그래서 일반 스테인리스 냄비로 솥밥을 해본 후기를 공유한다. 내가 쓰는 냄비는 휘슬러 스테인리스 냄비. 중요한 것은 두 가.. 2023. 7. 2.
3-4인용 추천 무쇠냄비 / 르크루제 냄비 20cm / 8개월 후 바닥 긁힘 3-4인용 추천 무쇠냄비 / 르크루제 냄비 20cm / 8개월 후 바닥 긁힘 ✨ 별점 4.5 / 5 ✔️가격대 : 40만 원 초반 (세일가로 30만 원대였던 듯) ✔️사용 기간 : 8개월 ✔️구입경로 : 엄마찬스 ⭕장점⚠️단점요리가 아주 맛있게 된다무겁다덜 눌러붙는다는 면에서는 설거지가 쉽다무겁다일반 냄비에 비해 도전 가능한 요리의 폭이 넓다무겁다예쁘다 냄비나 솥에 밥을 지어먹는 건 어릴 때부터 좋았다. 밥솥에 감자도 하나 넣어서 쪄먹는 게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다 먹고 남은 누룽지로 끓여 먹는 숭늉도 좋다. 지금 보니 솥으로 지은 음식이라 그런 듯하다. 열 보존율도 좋고, 얇은 냄비에 비해 재료의 손실 없이 장시간 고온으로 맛을 끌어올리는데 맛이 없을 수가 있나. 22년 크리스마스 컬렉션으로 구입.. 2023. 7. 1.
긴머리 히피펌 1일 차부터 4개월 차 시간대별 후기 / 시기별 주변 반응 변화 긴 머리 히피펌 1일 차부터 4개월 차 시간대별 후기 / 시기별 주변 반응 변화 히피펌 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검색을 하는지 나도 안다. 안 어울리면 어떡하지? 망하면 어떡하지? 처음하고 나서 시간 지나면 어떻게 되는 거지? 본인에게 어울릴 머리인지 내가 판단해드릴 수는 없겠지만, 시간대별 변화 양상은 공유해 드릴 수 있다. 아주 최소한의 빗질만 하고 살아온 4개월임을 미리 밝힌다. 찬물 뜨거운물 신경 안 쓰고 샤워했고,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아베다 제품, 가끔 도브 뷰티바 사용한다. 초반엔 찬 바람으로 두피를 말리고 나갔지만 점점 귀찮아지면서 요즘은 뜨거운 바람으로도 말린다. 감안하고 보시길 바란다. 1. 23년 3월, 시술 직후 (매드 사이언티스트 시기) - 네가 드디어 퇴사하는 줄 알았다 - 미 서부.. 2023. 6. 30.
긴머리 히피펌 잘 나오는 팁 / 나와 맞는 헤어디자이너 찾는 법 히피펌 잘 나오는 팁 / 나와 맞는 헤어디자이너 찾는 법 ✔글쓴이 머리 특 : 펌 안 나오는 얇은 모발 (미용실 유목민) 썩 계란형으로 잘 빠진 얼굴형은 아닌 것 같다. 주로 단발이 어울린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살면서 한 번쯤은 긴 머리 히피펌을 해보고 싶었다. 그냥 우리 할머니 머리가 되는 건 아닐까, 머릿결 상한 해그리드가 되는데 그치진 않을까, 안 어울리진 않을까, 너무 튀지는 않을까? 우려가 현실로 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일단 그냥 한번 해보시라. 히피펌이 예쁘게 나올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다. 1. 인스타에서 마음에 드는 히피펌 스타일을 하시는 디자이너 분을 찾는다. 같은 히피펌이어도 내가 원하는 디테일을 할 줄 아시는 분을 찾아야 결과물이 잘 나올 가..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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